미국 재무부 수익률이 금요일에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금리 인하 결정 이후의 금리에 대한 전망 및 경제 상황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
오전 3시 43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약 3bp 하락하여 4.3131%를 기록했다. 또한, 2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3bp 이상 하락하여 4.1849%에 거래되고 있다.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으며, 1bp는 0.01%에 해당한다.
금요일의 재무부 수익률 하락은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사실상 예견된 사안이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50bp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가이던스와 함께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의 정책 결정이 개별 회의 단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선행 경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
파월 의장은 또한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밝히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올해 남은 한 차례의 연준 회의는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또 한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75%로 평가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소비자 심리 지표와 다음 주에 있을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경제 지표의 변동이 향후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국 재무부의 주요 만기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1개월 물의 수익률은 4.609%, 3개월 물은 4.553%, 6개월 물은 4.427%로, 각각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1년 물은 4.289%, 2년 물은 4.177%로, 특히 2년 물은 43bp 하락하였다. 10년 물의 경우 4.298%, 30년 물의 수익률은 4.504%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익률 변동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이후 경제의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신중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결정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데이터를 통해 더욱 명확한 경제 전망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