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간의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 하락, 소프트웨어 산업 위기 우려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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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연장이 결정되었으나, 양국 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며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각각 타격을 입었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얼어붙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하여 7108.40에 마감하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 떨어져 2만 4438.50으로 끝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36% 하락하며 4만 9310.32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 상승과 함께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07달러로 3.1% 상승하였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또한 3.11% 상승하여 배럴당 95.85달러로 거래되었다.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나우는 17.59% 급락하며 실적 발표와 함께 큰 타격을 입었고, IBM도 8.26% 떨어졌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3.97%), 팔란티어(-7.24%), 오라클(-5.98%)등도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미국과 이란 간의 공방이 고조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발포하겠다고 경고했으며, 미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란은 테헤란 방공망 재가동 소식을 전하며 강경 모드로의 전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의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협상팀 사임설이 돌면서, 위기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 캄피티스 바넘파이넨셜 대표는 “시장이 이란 관련 뉴스에 조금씩 둔감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3월 저점 이후 최근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적정 주가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디 포렉스닷컴 분석가는 “양측의 외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점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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