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4년간 고양이 1500마리 학대·살해 혐의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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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허난성 핑딩산시에서 한 남성이 약 4년 동안 150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입양한 고양이들의 신체를 잔혹하게 훼손하고 그 시신을 유기한 뒤, 해당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유기 동물 구조 활동가들이 고양이 사체에서 발견된 학대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고양이 사체가 잇달아 발견되자, 활동가들은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이 남성이 용의자로 확인되었다. 활동가들은 “이 남성이 온라인으로 ‘입양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고양이를 데려갔다”며, 최근 새끼 고양이를 입양한 뒤 TV 소리를 크게 틀고 울음소리를 숨기려 했던 정황도 보고했다. 그 뒤로 활동가들은 쓰레기통에서 고양이의 사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모씨는 2022년 이후 여러 펫숍과 온라인 플랫폼, 구조 단체를 통해 다양한 고양이를 입양했으나 대부분 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입양을 가장한 뒤 학대 행위를 저지르기 위해 확보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텔레그램의 고양이 학대 커뮤니티에서 이 남성이 활동하며 관련 영상을 공유한 사실도 포착됐다. 이 커뮤니티에는 약 1000명이 가입해 있으며, 회원들은 가상 화폐를 받고 특정 학대 영상을 제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공공질서 교란혐의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마씨에게 행정구류 10일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의 성격이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에는 동물보호법이 없어 동물 학대 사건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대부분 경범죄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동물 보호와 관련된 법적 공백과 사회적 인식 부족을 드러내며, 동물 학대 근절을 위한 법적 장치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법 제정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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