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한샘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기업간 거래(B2B) 매출 감소와 전염병의 여파로 원자재비와 운반비 상승을 반영한 결과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비용 상승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한샘의 B2B 매출은 올해 4000억원으로, 기존 추정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비용 부담보다는 회사의 회복 속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택 착공 감소로 인해 B2B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B2C(리하우스 및 홈퍼니싱) 부문은 실수요에 기반한 아파트 거래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샘의 B2C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아파트 거래 호조와 한샘몰 플랫폼의 개선 덕분에 고객 데이터 기반의 판매 전환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회복 시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매출이 회복되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사주 활용 가능성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한샘의 자사주 비율은 약 29%로, 향후 자사주 소각이나 활용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샘의 올해 매출은 총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와 1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변수 부담이 남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거래 회복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맞물려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은상 연구원은 “B2B 부진과 비용 상승 리스크가 이미 반영된 만큼, B2C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방어 능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자사주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모멘텀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