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의장 임기가 끝난 후에도 이사로서 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의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이어지며, 이는 정치적 요소로부터 독립적인 통화정책 수행을 목표로 하는 연준의 지속성을 지키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을 향한 정치적 압박과 법적 공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해치는 이러한 공격이 연준의 역할과 신뢰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과거 그가 법무부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연준에 남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는 점에서, 최근 수사가 종료되었음에도 파월이 남는 이유는 이러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파월 의장이 퇴임 후에도 이사로 남는 것은 90년 만에 전현직 의장이 동시에 연준 이사회에 자리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이는 연준의 내부 분열을 더욱 부각시킬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의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이사로 남은 사례는 1930년대의 마리어 에클스 의장이 유일하며, 이로써 파월의 결정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제가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될 때 물러날 것”이라며 자신의 잔류 기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파월은 새로 임명된 케빈 워시 의장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연준에서는 의장과 협력하는 것이 전통적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파월은 “연준의 의장은 오직 한 명뿐이며, 이사로서 저속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한편, 파월 의장은 지난 트럼프 정부의 연준 압박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행정부의 법적 조치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조치가 연준의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위한 운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국민들이 정치적 압박에서 자유롭게 운영되는 중앙은행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 경제가 세계적으로 선망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결론적으로, 파월 의장의 이사로의 잔류는 연준의 독립성과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되며, 향후 연준의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통화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