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표기 오류에 주주들 분노…’어닝 쇼크’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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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역대 최대의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토스증권의 실수로 큰 혼란을 겪었다. 토스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한국콜마의 매출액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잘못 표기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순식간에 ‘어닝 쇼크’로 변질됐다.

한국콜마는 8일 오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그러나 토스증권 측에서는 매출액을 3430억원으로 표기하며, 전년 대비 47.5% 감소했다고 안내했다. 이런 실적 수치의 오류는 투자자들 사이에 걱정을 야기하며 패닉셀(투매)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잘못 표기된 사실을 접하고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수를 확인한 후에도 사과나 알림 없이 조용히 수정하는 방식에 대해 극도로 불만을 표출하며,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들은 “잘못된 수치를 사후 통보 없이 수정한 것은 명백한 투자자 기만 행위”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정 알림이 없던 상황에서 이 같은 오류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많은 주주들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토스증권은 뒤늦게 앱 내에 ‘2026년 1분기 한국콜마 실적 공시 관련 안내’를 게시하며 사과문을 첨부했다. 그들은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잘못 노출되었으며, 현재는 수정이 완료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욱 문제는 사과문에 언급된 ‘일시적 노출’이라는 표현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 용어에 대해 깊은 불만을 표명하며, “수 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수정된 것을 일시적이라고 변명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토스증권의 후속 조치와 사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향후 추가적인 대응과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유사 사례를 방지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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