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CPI 1.2% 상승, PPI는 2.8%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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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4월 1.2%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인 0.9%를 웃도는 결과이며, 직전 달인 1%보다도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이는 당시 로이터의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로, CPI 상승의 주요 요인은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과 연휴 동안의 여행 수요 증가로 분석됐다.

4월에는 항공권, 렌트, 여행사 요금, 호텔 숙박비 등이 각각 29.2%, 8.6%, 4.5%, 3.9% 상승하여 CPI 상승률에 significant한 기여를 했다. 반면, 식품 가격은 돼지고기 및 신선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1.6% 감소했지만,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19.3% 급등해 소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2022년 7월 이후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7% 증가했으며,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의 예상치를 모두 초과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PPI 상승의 원인을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석유 관련 산업의 가격을 진작시키고, 일부 산업의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통계국의 수석 통계사는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산업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시장 경쟁이 개선되는 등 세 가지 요인이 PPI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간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블룸버그는 에너지 공급의 차질이 중국의 디플레이션 상황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수 시장의 부진과 노동시장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늘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급 과잉과 내수 증가세 부진으로 인해 향후 몇 개월 간 비용 상승 압력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부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동력이 한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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