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3학년인 최명현씨가 개인 투자자들도 정교한 금융 분석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주식 시장 분석 모델 ‘윈슬로 포인트(Winslow Point)’를 개발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주식 투자에 물리면서, 여러 투자 대회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해왔다. 특히 지난해 키움증권 영웅전 해외주식 부문에서 9만명 중 수익률 상위 1%에 드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 초 ‘CME그룹 트레이딩 챌린지’에서도 수익률 상위 5%를 기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씨는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머니의 추천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세뱃돈을 은행 통장 대신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며 그는 스스로 금융 시장과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보의 해석과 분석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이에 그는 수십 권의 주식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해외 자료를 찾아보며 직접 투자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의 이러한 경험은 AI 모델 개발로 이어졌다. 최씨는 학교의 허락을 얻어 하루 16시간씩 코딩에 매진하며 윈슬로 포인트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단순한 종목 추천이나 자동 거래 시스템이 아니라 미국 주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흐름, 거래량, 펀더멘털, 매크로 환경 등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퀀터멘탈 분석 모델이다.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 기준이 스스로 변화하는 멀티 팩터 모델을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투자 결정을 도와주는 특징이 있다.
현재 최씨는 미국 대형주 중심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초기 모델을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버전 역시 개발 중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웹사이트가 아닌 모바일 앱 형태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씨는 이 모델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AI 분석을 구현하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스크와 매크로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대학 진학 계획을 접고 AI 모델 개발에 전념하는 최명현씨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모든 이가 자산운용사 수준의 시장 분석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고급 투자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혁신적인 목표는 주식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