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뉴욕 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에 대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뉴욕 가톨릭 대교구와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5개월 만의 성과이다. 롯데호텔은 부지 인수 대금 총 4억9000만 달러(약 7000억원) 중 3억 달러(약 4300억원)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 4개 증권사로부터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러한 증권사들은 연 6% 초반의 수익률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였다. 나머지 금액은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하여 자체 조달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부지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롯데호텔은 2015년,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 최초로 등장한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5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000억원)에 인수하여 롯데뉴욕팰리스로 재개관했다. 당시 부지에 대한 계약 구조는 뉴욕 가톨릭 대교구와 2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임대 방식이었다. 이러한 임대 구조로 인해 이번 갱신 과정에서 임차료 인상이 예고되었으나, 롯데호텔은 대교구와의 장기적인 협상을 통해 지난해 12월 부지 구매에 합의하였다.
부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하게 된 롯데호텔은 향후 외부 변수로 인한 임대료 인상 우려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운영 방안 마련이 가능해졌다. 장기적으로 부지 인수 비용이 누적 임차료보다 낮은 만큼, 영업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며, 임대 종료에 따른 리스 부채 축소로 인해 부채 비율 또한 감소할 전망이다.
롯데 측은 이번 부지 인수가 자산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히며,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뛰어난 입지적 특성이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호텔은 이러한 운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위탁경영 사업의 확대를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인수 건은 롯데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