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반도체주 하락에 우려…”휴대폰 꺼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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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큰 영향을 받았다. 19일 거래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4.38포인트(3.25%) 하락한 7271.66에 마감하였다. 이러한 변동은 장중 5%까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7% 하락하며 반도체주의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 때 5.34% 하락한 26만6000원까지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5.16% 하락하여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가 겹치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5410억원과 2조60억원어치 매도하였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증시는 반도체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의 시게이트 CEO의 발언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생산 시설을 갖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반도체 생산 능력이 AI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또한, 전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반영하는 원화의 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00원을 넘어서며 달러당 15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경민 연구원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병목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의 하방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번 조정이 향후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 계약 확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시장 상황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 관리를 유의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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