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외무성은 최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는 다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타무라 도시히로 일본 외무보도관은 이날 회담 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CPTPP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명확히 언급했다.
이 보도관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에너지 및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원유와 석유 제품 간의 상호 교환이나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협력을 언급하며, 이러한 세부사항은 향후 산업 및 상무 정책 대화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아시아 에너지 협력 계획인 ‘파워 아시아’와 관련하여,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1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 지원은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비축 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포함하는 등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타무라 보도관은 한국 정부도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간의 에너지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자가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제안했는지에 대해 문의하자, 기타무라 보도관은 양국 정상 간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응답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양국 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안보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한일 양국이 에너지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며, 향후의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