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과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 710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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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7100선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과 중동 지역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 리스크,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적인 매도세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6포인트 상승하여 7324.52에 개장했으나, 9시 14분 현재 -1.93% 내린 7130.59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미국의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중동 발 전쟁의 장기화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2.24포인트(-0.65%) 하락하여 4만9363.8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49.44포인트(-0.67%) 및 220.02포인트(-0.84%) 내린 7353.61과 2만5870.71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금리의 급등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은 전쟁과 실적보다는 금리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83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458억원과 66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 SK스퀘어(0.69%), HD현대중공업(1.51%)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1.00%), 현대차(-1.49%), LG에너지솔루션(-1.63%)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인데 반해 통신업종만 유일하게 1.76% 상승했다. 전기전자(-0.84%), 전기가스(-3.66%), 증권(-2.79%), 보험(-1.97%)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3.32포인트(0.31%) 오른 1081.04로 시작했으나, 이후 -3.26% 하락하며 1049.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은 1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상승하여 1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앞으로의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1일로 예정된 엔비다아 실적 발표와 미국 10년물 금리의 진정 여부가 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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