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주요 증시가 반등했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8% 상승한 7432.91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 오른 2만 6270.36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31% 상승하며 5만 9.35에 거래를 마감, 5만선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협상 타결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접근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채금리의 급락과 함께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채금리는 이란 전쟁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면서 급속히 하락하였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5.119%로, 10년물 금리는 0.089%포인트 급락해 4.58%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하여 최근 급등했던 금리가 안정세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전에는 인플레이션 변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채권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19년 만에 5%를 넘는 금리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고점을 찍었다.
또한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배럴당 110달러에 가까웠던 원유 가격은 브렌트유가 5.63% 하락하여 105.0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6% 떨어져 98.26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기여하며, 채권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지속적으로 초과할 경우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몇몇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완화 편향’ 표현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유가, 관세 및 인공지능(AI)과 같은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단순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제 환경의 변화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과거의 데이터만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신중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