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중국과 러시아 정상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간선거와 같은 정치적 일정이 이란 문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란 문제를 장기전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최근 이란 공습을 잠정 보류한 결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중간선거 때문에 서두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란 문제를 정치적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소통에 대해 언급하며, 이스라엘과의 공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며 “나는 두 정상과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미리 알려줬다고 언급하면서 친근한 유머를 섞어 “중국의 푸틴 대통령 환영 행사가 내 환영 행사만큼 좋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에 대한 해석이 미국을 겨냥한 견제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의 직접적인 소통 가능성에 열려 있으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대해 라이 총통과 대화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로 대만과의 통화로 이어질 경우, 이는 중국 측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1979년 중국과 관계를 강화한 이후 현직 대통령과 대만 총통 간의 직접 소통은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심각한 외교적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
여러 군사적, 외교적 상황이 얽힌 복잡한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중국을 포함한 국제 정치의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