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결혼식 불참…대이란 공습 가능성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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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 참석과 연휴 일정 취소를 발표하면서, 미국 내 대이란 공습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정부와 관련된 상황 및 국가에 대한 책임 때문에 이번 주말 결혼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명시하며 “이 중요한 시기에 백악관에 머무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정부 관계자들 역시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개인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 및 정보 분야 관계자들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여 비상 대기 체제를 가동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연설 후 뉴저지 골프장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럽게 계획을 변경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란 측에 전달한 ‘최종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협상에서 강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외교적 해결을 염두에 두었으나, 이후 공습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8일부터 임시 휴전 상태였으나, 핵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백악관의 애나 켈리 공보 담당자는 CBS 인터뷰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고농축 우라늄 재고 유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방부는 대통령의 어떤 결정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협상 진전 및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그러나 유럽을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및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으로 인해 몇몇 주요 인사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작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에 최종 협상안을 제시한 후 이란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행동 재개를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백악관 내부에서 군사 작전의 최종 결정에 관한 명확한 신호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협상 타결을 위한 중재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테헤란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카타르 대표단도 중재 지원에 나섰으며, 무니르 총장은 이란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만나 협상 진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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