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부사장, “한국 블록체인 산업은 규제 재정비 시점에 큰 발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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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랩스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인 니키 아리야싱헤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규제 정비가 완료되는 순간 한국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느끼는 변화의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관들과 규제 당국이 쏟은 노력과 시간이 결실을 맺는 것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체인링크는 온체인 금융(On-chain Finance)의 안전한 성장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오프체인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오라클’, 다양한 체인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그리고 블록체인과 오프체인 시스템을 결합한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리야싱헤 부사장은 체인링크가 단순히 웹3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규제가 있는 금융 시장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준수와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 산업의 블록체인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체인링크는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스위프트, UBS 등 여러 금융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을 도입할 때 비즈니스의 실질적 이익, 즉 비용 절감과 매출 창출에 집중한다”라며, 해킹과 코인 폭락 등의 최근 뉴스가 블록체인 도입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웹3 기술이 보안과 신뢰를 보장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을 네 번 방문하며 크립토 제도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업 기회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양당이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규제 당국과 민간 부문 모두 웹3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있어 이제는 제도화가 단기간 내 이루어질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리야싱헤 부사장은 최근 한국의 금융사들이 가상 자산 거래소에 투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크립토가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체인링크는 여러 한국의 은행 및 자산 운용사들과 협업하여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자산 운용사가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금융 중심지에서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는 기관 차원에서 기술과 프로세스를 배우고, 규제 당국에게 실제 사례를 제시하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체인링크는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의 융합에 집중하고 있다. 아리야싱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끔 하는 리스크 관리 접근법을 제안했다. 그는 체인링크의 자동화 컴플라이언스 엔진(ACE)이 AI 에이전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경제의 도래로 트랜잭션 볼륨이 수백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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