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유럽 방공망 시장 진출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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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및 NATO 회원국의 방공망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맞춰 증권사에서는 LIG D&A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LIG D&A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유지투자증권 또한 기존 목표주가를 108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강화했다. 연구원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라인메탈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IG D&A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라인메탈과 다층 방공 솔루션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라인메탈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EU의 보호무역 장벽을 뚫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자국 내 무기 조달 비율을 50% 이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방위산업 전략(EDIS)을 추진하고 있다. LIG D&A는 라인메탈과의 협력을 통해 방공 체계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거리 방공 미사일 체계인 천궁-II와 L-SAM을 유럽 시장에 적합한 모델로 개량할 계획이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방공망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이는 대규모 방공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전문가들은 유럽 내 89개의 방공 포대가 필요하며, 이 중 50개 포대의 추가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방공 포대 구축에 필요한 자금은 약 70조원, 요격탄 수요는 약 90조원으로 추정되어 총 16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생산량이 연간 800~1000발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패트리어트 시스템의 공급 불안정성은 유럽의 새로운 대안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유럽 방위산업 내의 정치적 상황도 LIG D&A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와 독일 간의 경쟁, 무기 체계 요구사항 불일치로 차세대 전투기 등 공동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LIG D&A는 이미 중동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약 10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이번 방공망 시장 진출은 LIG D&A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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