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 축구가 자국 심판진의 경기를 통해 특별한 위안을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의 마닝 주심과 저우페이 부심, 푸밍 VAR 심판은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한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중국 국적 주심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맡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
마닝 주심은 지난 20일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겨우 0-0으로 끝난 경기를 진행하며 총 6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저우페이는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나선 중국인 부심으로 주목받았으며, 푸밍은 VAR 역할을 맡은 첫 중국인 심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과는 중국 축구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평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이번 배정을 ’20년간 가장 의미 있는 월드컵 참여’라고 평가하며 자축했다. 반면,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일부는 선수들이 아니라 심판을 감상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와 자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는 중국 축구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며, 팬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한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고, 신화통신은 “이 팀은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중국 축구 생태계는 경쟁에서 대표팀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심판진의 기용은 “중국 축구가 FIFA의 엘리트 시스템에 더 깊숙이 들어간 증거”라는 평가를 받으며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중국 축구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자국 심판의 국제무대에서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앞으로 중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