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엔터주 바닥에 도달했나?”…하반기에 대한 낙관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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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가는 큰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주요 엔터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현재 하이브,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의 주가는 40~50% 가까이 하락했으며, 특히 코스피가 61.3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엔터주가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흐름은 업종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주가 부진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멀티플(목표배수)도 50배에서 40배로 낮춰 적용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BTS의 월드투어와 MD 판매, 그리고 위버스 플랫폼의 성장 등 긍정적인 요소들 덕분에 엔터 업종 내에서 최선호주 의견은 지속하고 있다.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은 올해 4조2350억원, 영업이익은 24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9.8%, 38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었으며, SK증권은 이를 9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추었다. 이는 트와이스의 북미 투어 관련 추가 수익과 스트레이키즈 팬미팅의 MD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진 것과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공연과 MD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의 경우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조정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였고,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변경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하반기 활동 일정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과 업종 멀티플의 하락을 반영한 결과이다. 하지만 에스파와 NCT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세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효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iM증권은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빅뱅의 월드투어와 다른 신인 그룹들의 활동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빅뱅의 월드투어 일정은 30회 이상이며, 관객 규모도 100만명이 넘는 수치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공연 매출과 음원, 앨범, 그리고 MD와 라이선싱 부문에서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목표주가 하향이 업황 악화의 신호라기보다는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일부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과 높은 기저 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에는 대형 IP의 컴백과 월드투어 등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엔터사의 주가 흐름은 아쉬웠지만 산업 성과는 꾸준히 확대됐다”라고 언급하며, 하반기 신인 그룹들의 성과에 대한 주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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