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지역에 공중급유기 및 병력 추가 배치…확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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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의 전투 상황이 격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특수부대, 전투기, 공중급유기 및 의료진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12일 동안 미군은 이란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며 긴장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본토의 특수작전부대가 중동으로 이동했으며 F-16과 F-35 전투기, 그리고 공중급유기가 추가 배치되었다. 미국 및 영국 기지에 있는 장거리 폭격기들도 대규모 작전에 대비하여 경계 태세를 강화하였다. 또한, 중동 지역 내 부상자를 주로 치료하는 독일 란트슈툴 미군 병원에 의료진 150여 명이 추가로 파견된 상황이다.

미군의 무기 증강은 대규모 지상전을 포함한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프 보텔 전 중부사령관은 이러한 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 선박을 공격할 경우 교량과 발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했다. 그는 핵시설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시사하며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시설을 겨냥한 어떤 공격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로 맞받아쳤다.

또한, 최근 후티 반군의 행동도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된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 위협을 강화하며,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이란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사례로 풀이되며, 미국은 이란의 군사적 작전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군사작전을 재개한 결과이다. 현재 공습은 이란의 군 작전 지휘소, 드론 저장 시설, 항공기 격납고, 해상 전력 및 군수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과의 상호작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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