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5일부터 향후 한 달간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의 가격은 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 될 예정이다. 이는 24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871.10원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현재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3일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가격이 101달러에 달해 한 달 만에 40% 상승했다. 이는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으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이는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3%대 물가 상승률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산업부는 정유사들의 8월 선박운영계획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9월에 도입 예정인 물량에 대한 운송 계획을 파악하고 있다. 정유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이후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여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대체항로를 통해 운송할 경우 한 달이 소요되는 원유가 두 달 정도 걸릴 수 있다”면서 “따라서 원래 9월로 예정되어 있던 하역 일정이 10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내 정유사들의 성수기에 해당하는 9월에 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석유가격 동결 결정은 소비자에게 일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향후 국제 유가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가격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석유최고가 동결 정책과 정유사들의 새로운 원유 수급 방식은 앞으로의 국내 유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석유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