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군은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여러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 14일째 되는 날에 이루어졌으며, 이란군은 이를 ‘우레’ 작전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이란군의 성명에 따르면, 공격 대상은 쿠웨이트의 알 두하 기지, 알 아디레 기지, 오레이프잔 캠프 등으로 언급되었다. 이란군은 이들 기지를 장거리 자폭 드론 ‘아라시’를 사용하여 정밀하게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아라시는 최대 비행거리 2000킬로미터와 150킬로그램의 탄두 중량을 갖춘 드론으로, 군사 작전에서의 효과적인 활용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란군의 성명은 미국 대통령의 군사적 위협이 이란 국민과 군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경고도 담고 있었다. 더 나아가, 이란군은 미국의 새로운 전선 개설 시도가 전략적 실수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갈등의 심화를 예고했다.
이란 내에서 발생한 군사적 긴장이 치솟는 가운데, 기자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의 공격기가 쿠웨이트 기지를 타격하는 순간, 이라크의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폭발음과 연기가 목격되었다. AP 통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적어도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4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바레인에서도 두 차례 미사일 공습 경보가 발령되는 등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 새벽 이란을 향한 야간 공습을 단행하며 군사 작전의 강도를 드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적 충돌이 중동 지역의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란과 미국 사이의 지속적인 긴장이 세계안보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