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이더리움(ETH) 579만 개를 보유하며 기업 단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주일 동안 거의 1만 개에 가까운 ETH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보유 자산의 대다수를 스테이킹에 활용하고 있어 수익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 26일 기준으로 자신의 현금, 시장성 증권, 그리고 암호화폐의 전체 보유 규모가 11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490만 ETH, 즉 전체 보유량의 85%는 검증자 운영을 통해 스테이킹되고 있다. 회사는 모든 자산을 자체 인프라와 파트너 검증자에 할당할 경우, 연간 약 2억9900만 달러의 스테이킹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매입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에 비해 더 강한 시장 흐름을 보이면서 이루어졌다. 최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ETH는 약 2.4% 상승한 반면, BTC는 약 0.7% 하락했다. 비트마인의 톰 리 회장은 ETH/BTC 비율이 3개월 만의 고점에 올라 ‘이더리움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을 했다.
비트마인은 기업 단위로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산 가치 기준으로는 스트레티지(Strategy)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벤처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스트레티지와는 다소 차별화된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하고 대신 5억445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2500만 달러의 STRC 우선주 재매입, 37억5000만 달러의 달러 준비금 확대 발표와 함께 84만3775 BTC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 상장사의 자산 배분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이더리움으로 점차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이더리움은 단순 보유 방식보다 기업 재무 전략에서 중요한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자산 축적은 이더리움의 강세 기대감과 기업형 디지털 자산 운영의 변화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비트마인이 보유한 ETH의 85%를 스테이킹에 활용하는 전략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 흐름형 자산’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억9900만 달러 수준의 스테이킹 수익이 예상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기존 전략과는 달리, 이더리움과 네트워크 참여(검증자 운영) 방식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대량 이더리움 보유가 기업 자산의 재배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 중심의 자산 할당에서 벗어나 이더리움으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