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 증대… 연준, 연내 금리 동결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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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유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올해 내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성사되면서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이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강조했다. 7월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는 3.50%~3.75% 수준으로 동결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동결에 찬성한 위원은 9명이었지만, 베스 해맥, 닐 카시카리, 로리 로건 등 3명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중동 분쟁으로 인한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특정 섹터의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초과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중동 전쟁 상황에 따라 물가 경로가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1~2개월 이내에 관련 이슈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환경이 긴축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가 금리인상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유일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7월 FOMC 회의 이후 시장금리는 단기물의 경우 일부 하락했으나,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면서 장기물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모든 상황은 중동전쟁의 진전에 따라 물가 경로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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