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의 구마모토 기부 티셔츠…’원피스’ 작가 고향 응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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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인기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와 구마모토 출신 여러 유명 인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원피스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구마모토를 상징하는 곰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주인공 루피의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며 지역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다 작가는 구마모토현 출신으로, 과거 2016년에는 지역 부흥을 위해 8억 엔(약 70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그 당시 270명이 사망한 강진 이후 ‘원피스-구마모토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구마모토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구마모토현은 2018년 현청 사앞에 루피의 동상을 세웠다. 이 동상을 보기 위해 많은 ‘원피스’ 팬들이 구마모토를 방문하여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구마모토의 젊은이들에게 ‘원피스’ 관련 기념품과 신작 삽화 선물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공로로 구마모토현은 오다 작가에게 ‘영예의 현민상’을 수여했다. 일본 내외의 원피스 팬들과 함께한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팬심을 이어가는 것 이상으로 지역에 대한 사랑과 지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지진 피해에는 프로야구 선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힘을 보탰다. 그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이런 때야말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피폭 주민들을 위로하고, 실제로 2016년의 강진 당시 구마모토에 살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기부도 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지역 사회에 큰 위로가 됐을 것이다.

또한, 일본 유명 록밴드 X재팬의 드러머이자 리더인 요시키는 이번 강진 피해를 위해 1000만 엔(약 88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만 총통부의 라이칭더 총통도 개인 자격으로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20만 대만달러(약 886만 원)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만과 일본은 어려움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라는 메시지를 통해 양국의 우정을 강조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도움과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있다. 구마모토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유명 인사들의 기부와 응원은 그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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