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의 등하교와 방과 후 활동을 위해 연간 7000분에 가까운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8분에 해당하며,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 부모들은 더욱 많은 시간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녀의 일정에 맞춰 자신의 생활을 조정하고, 학용품 구매 및 식사 준비 등 여러 가지 일상적인 업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부모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토커리서치가 시행한 것으로,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는 2000명의 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했다. 부모의 77%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일정 관리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의 방과 후 활동에 맞춰 자신의 일정까지 조정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학용품과 학교 준비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심각하다. 응답자 중 71%는 지난해에 비해 새 학기 준비에 드는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가계의 경제적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부담 속에서 많은 부모들은 개인 시간, 취미 생활, 심지어 수면 시간까지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매일 저녁 메뉴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녀의 활동에 맞추어 평일 저녁 식사 준비 방식을 바꿨다고 답한 비율은 71%에 달했다. 시간 절약을 위해 간편식이나 조리하기 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조사를 의뢰한 업체는 부모들이 자녀의 일정에 맞춰 식사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간편한 식사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로슈 밥 에번스 팜스 포트폴리오 부사장은 “부모들은 자녀의 등하교와 방과 후 활동을 오가는 데 매년 약 15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가족 일정에 맞는 간편한 식사가 주중 저녁 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가족들이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과 활동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일상 생활과 정신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녀 양육의 부담이 점차 증가하는 현재, 부모들이 요구하는 손쉬운 해결책 및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