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타, 3억 달러 조달 후 비트디어와 47억 달러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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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 인프라스트럭처가 3억 달러(약 4432억원)를 조달하며 비트디어와 노르웨이에 위치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장기 코로케이션 임대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기본 금액은 47억 달러(약 6조9428억원)이며, 8년 연장 옵션이 포함될 경우 총 계약 금액은 최대 80억 달러(약 11조8175억원)로 늘어날 수 있다. 볼타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했던 전력과 부지 자산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자회사인 타이달 데이터센터(Tydal Data Center)가 볼타 자회사인 볼타 타이달(Volta Tydal)과 16년 동안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이달 캠퍼스의 IT 부하 용량은 121메가와트(MW), 총 전력 용량은 약 133MW로 계획되었으며, 이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구동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기술 제공자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로 참여하고 있으며, 1단계 가동 목표일은 2026년 12월 31일, 2단계는 2027년 3월 31일로 설정되어 있다.

이번 계약의 중요한 특징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시설 운영 및 전력 사용 효율(PUE) 1.1이라는 점이다. 남은 설비 투자액은 약 5억 달러(약 7386억원)로, 16년 계약 수행을 위한 금융적 지원은 JP모건(JPMorgan) 그룹과 글로벌 금융기관이 주선하는 13억 달러(약 1조9203억원) 규모의 신용장으로 뒷받침된다.

더타임스는 볼타의 최신 자산 평가를 24억 달러(약 3조5453억원)로 보고했으며, 안드리센호로위츠와 알티미터(Altimeter)가 이 투자 라운드를 공동으로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투자로 볼타는 2억5000만 달러(약 3693억원) 이상의 확정 자본과 1기가와트(GW) 이상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전력 접근권과 인허가를 확보한 데이터센터 부지를 통해 운영사와 고객사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는 사업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6월에 비트코인(BTC) 채굴량이 990BTC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8% 증가했음을 발표했으며, AI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연간 반복 수익(ARR)이 약 7600만 달러(약 1123억원)를 기록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계약 합의는 비트디어의 채굴 인프라를 활용한 장기 AI 임대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주며, 두 사업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전략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용 보강, 공사 일정, 전력 및 장비 비용, AI 수요 변화 등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계약 체결 후 10년째 임차인은 수수료 없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어, 사업 진행에 있어 유연한 결정이 가능하다. 비트디어는 2026년 12월부터 2027년 3월까지 두 단계로 타이달 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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