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 선에서 누적 매수세 증가…기관 자금 유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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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아래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조용한 매집’은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시장의 7만달러 돌파를 위한 재도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Santi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1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대규모 지갑들은 7월 29일 이후 2만BTC 이상, 약 12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클라리티 법안(CLARITY Act)의 표결이 9월로 연기된 것과 비트코인의 변동성 없는 흐름에 실망감을 느끼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동시에 벌어지는 현상은 과거에도 상승장으로 전환되기 전 나타났던 주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 SoSoValue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7억5469만달러를 유치하며 4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자금 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쏘의 분석가 리야 칼체프는 이달에만 ETF 자금 유입이 5억달러를 넘었으며, 하루에만 2억4000만달러 이상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기관들이 신중하게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칼체프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확실히 넘기고 마감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이래로 거래가 없던 비트코인 지갑에서 15년 만에 49.97BTC가 이동한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코인의 가치는 약 320만달러로, 초기 구매 당시 가격은 10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동은 세그윗(SegWit) 주소로의 전환으로, 보안 강화를 위한 업그레이드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콜드카드 하드웨어 월렛의 취약점으로 약 1억1400만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이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보안 점검 필요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변수는 6만5000달러 이상으로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이 선을 넘긴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6만8000달러에서 7만달러 사이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 이전까지는 ETF 자금 유입과 온체인 데이터가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고래의 매수와 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 조용한 누적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규제 불확실성과 가격 흐름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며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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