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자산 인프라 기업 브리지(Bridge Building)가 룩셈부르크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유럽연합의 암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Market in Crypto Assets) 등록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스트라이프가 인수한 브리지가 유럽 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의 업데이트에 포함된 브리지는 전자화폐토큰(EMT) 발행사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통해 EU 내 공식적으로 미카에 인증된 EMT 발행사는 총 42곳으로 늘어났다. 브리지는 이전에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청(CSSF)으로부터 암호자산 서비스 사업자(CASP) 인가와 전자화폐 기관(EMI) 라이선스를 동시에 취득한 바 있다.
브리지의 제품 총괄 마이 르듀크 블런트는 이 승인이 유럽 기업들에게 규제된 환경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단순한 실험을 넘어, 제도권 금융과의 융합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독일의 여러 금융기관인 Volksbank Die Gestalterbank, VBU Volksbank im Unterland, VR-Bank Erding 등 3개 기관도 새롭게 CASP 목록에 등록되었으며, 이로 인해 EU 내 CASP 인가 기업의 수는 324개로 늘어났다. 반면 자산연동토큰(ART) 발행사의 명단은 변화가 없었고, 비준수 암호자산 기업 목록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ESMA가 MiCA 등록부를 빈번하게 갱신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브리지의 합류가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 승인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유럽에서 크립토 결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리지의 MiCA 승인이 가져다줄 모멘텀은 단순한 시장 진입을 넘어, 유럽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제도권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규제 승인을 받은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신뢰 기반이 확대되고 전문가와 기관의 참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액세스 가능한 대형 결제 인프라와의 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MiCA 승인을 획득한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유럽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CASP와 EMI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들은 실사용 결제 시장에서 유리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