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의 선도적인 첨단 원자력 기술 기업인 테라파워와 협력하여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에 필요한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 등의 제작을 맡게 된다. 공급할 기자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건설 중인 345MW 규모의 초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4년 12월에 체결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후 성공적인 제작을 위한 설계 개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발주 가능 수준으로 설계 성숙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테라파워의 원자로 기술 및 안전성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첨단 제조 역량이 결합되어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상업 규모로 건설 단계에 진입한 첫 번째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2026년 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기자재는 초도 호기의 적시 건설과 상업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파워는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 출력을 최대 500MW로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결합하여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SMR(Small Modular Reactor) 보급을 위한 추가 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이 테라파워와의 오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SMR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조 능력과 첨단 원전 기술이 결합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원자력 발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