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상반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ETF가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반면, 증시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는 큰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국거래소(KRX)의 자료에 따르면, 연초부터 최근까지 AI 및 반도체 관련 ETF가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습니다.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TIGER 200IT레버리지’로, 연초 대비 무려 235.46% 상승했습니다. 이어 ‘HANARO Fn K-반도체’(158.89%), ‘RISE 네트워크인프라’(146.45%),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39.54%) 등의 ETF가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AI 투자 증가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하락세를 예측한 인버스 ETF 투자자들은 심각한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최악의 성과를 보인 ETF는 ‘KIWOOM 200선물인버스2X’로, 86.06% 하락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PLUS 200선물인버스2X’(-85.94%), ‘KODEX 200선물인버스2X’(-85.85%) 등이 놓여있습니다. 일반 인버스 ETF들도 50% 이상의 손실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인버스 ETF는 기초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손실이 커지는 구조로, 장기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누적 손실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일부 인버스 ETF의 단기 성과는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 손실 규모는 막대합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매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목표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리밸런싱 거래를 진행하는 구조로, 자산 규모(AUM)가 커질수록 리밸런싱의 규모도 증가하여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및 반도체 ETF의 상승세가 여전히 강하며, 투자자들이 기술주 ETF의 범위를 넓힐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재확인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사이버 보안, 전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blockchain이 아닌 AI와 반도체 중심의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AI 및 반도체 ETF에 대한 강한 상승세와 인버스 ETF의 심각한 손실은 상반기 투자 성과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