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술 기업 DSRV가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12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의 가상자산사업자(VASP)로서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DSRV는 이를 통해 기관 협업에 필요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기관의 거래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도입된 시스템은 의심거래보고(STR), 위험평가(RA), 요주의인물확인(WLF) 등 주요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DSRV는 개인 지갑, 해외 가상자산사업자 및 법인·기관 고객 등 다양한 리스크를 더 정교하게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거래모니터링 단계에서 DSRV의 운영 담당자는 코드 작성 없이도 탐지 규칙의 조건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임계치 조정이 가능하다. 이는 거래 규모나 패턴이 변경될 경우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위험평가는 고객 정보가 변경되면 즉시 새로 실행되며, 새로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DSRV가 금융권 수준의 내부 통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히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온체인 금융을 실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시키려는 목표 때문이다. 이와 함께 DSRV는 글로벌 유동성을 연결하는 ‘웹3 네오뱅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약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현대차그룹, 교보그룹 등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을 거두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DSRV는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DSRV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을 넘어, 금융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