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로 목표 주가 88만원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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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8일 SK의 목표 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88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SK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서 나타난 성과가 영업가치와 지분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SK의 연결 기준 매출은 36조7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조9000억원보다 19%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4273억원에서 3조6731억원으로 무려 760%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을 초과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성장이 자본 재분배 효과를 가시화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SK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는 능력이 전체 시너지를 끌어내는 지주사의 주요 강점임을 지적했다.

특히 SK 브랜드 로열티의 90% 이상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33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140조원 대비 137.8%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SK의 순자산가치(NAV) 중 57.6%를 차지하는 SK스퀘어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두 배로 늘어난 시가총액을 기록하였다. 이는 NAV 증가의 직접적인 반영으로 평가된다.

대신증권은 또한 SK의 비상장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SK의 숨겨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SK에코플랜트는 4조9000억원의 매출과 9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3% 및 1269.1%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목표 주가 인상이 브랜드 로열티 증가,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NAV 증가,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 반영 방식 변경, 목표 할인율 축소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라며, “지배구조의 복잡함과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41%로 역사적 최저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상황이 정당화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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