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로 실적 부진, 삼성카드 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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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이번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28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DB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였으나, 각각 목표주가는 6만6000원과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제 지배주주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617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 또한 2086억원으로 4.1% 성장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개인회생 신청 건수의 확대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이다.

특히, 개인 신용판매 성장률은 7.4%에 달해 전체 카드 시장 성장률인 6%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으나, 시중금리 상승이 이자 비용에 미친 영향은 부정적이었다. 신규 차입금리는 직전 분기 대비 61bp 상승한 3.67%를 기록했고, 총차입금리도 3.1%로 소폭 상승하면서 수익성에 압박을 주고 있다.

DB증권의 나민욱 연구원은 “상품채권 증가로 인한 차입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저금리 시절 차입금의 비율이 높아 총차입금리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중금리 대출 활성화 정책이 카드론 수익률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91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문제는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취득 후의 소각이 아닌 기존 보유분의 소각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주당배당금 2800원이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5.6%에 달하는 등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본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자사주 소각에 관한 최종 결정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전후하여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삼성카드는 고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급증과 개인회생 신청 증가가 실적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시점에서 당분간 어려운 경영 환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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