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료 가격 급등, 농산물 선물 가격도 동반 상승…ADM 52주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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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비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료는 농산물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요 농산물 선물 가격 또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 결과, 농산물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본 곡물 가공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14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곡물 가공 및 유통 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는 올해 주가가 40.37% 상승하며, 지난 13일에는 52주 최고가에 도달했다. 이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번지(BG) 또한 올해 36.0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농산물 선물 가격 상승은 곡물 가공 기업들에게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을 제공한다. 농산물 선물 가격이 오르면 재고자산의 평가 이익이 증가하고, 농산물 현물과 선물 간의 차익거래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밀 선물의 가격이 40.73% 급등했다. 이 외에도 쌀은 30.65%, 대두는 17.52%, 옥수수는 9.89% 상승하며 주요 농산물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비료 가격의 급등으로 지목된다. 블룸버그의 그린마켓 북미 비료가격지수는 지난 8일 921.06에 도달했으며, 이는 올해 초 688.89 대비 33.70% 상승한 수치다. 비료 가격의 상승 원인은 천연가스 수급 불안정성이 크지만, 특히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근월물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올해 들어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의 근월물 가격은 무려 61.77%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DM과 같은 곡물 가공 기업들은 그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농산물과 비료의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농산물 시장 및 관련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농산물 및 비료 가격 상승은 단순히 주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농업 및 식품 가공 산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글로벌 곡물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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