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SK텔레콤, 목표 주가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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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SK텔레콤을 분석하며 회사가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GPU(GPUaaS) 두 가지 축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방한한 기회를 통해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가 발표한 1GW급 AI팩토리 비전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향후 20조원의 매출과 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PUaaS의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그룹사 내부의 수요로 빠르게 사업을 안정화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SK텔레콤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3% 증가한 1조94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며, 내년에는 2조113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8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2%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GPUaaS의 불확실성을 보완할 요인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들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운영 사업자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며, 이미 확정된 임차인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년 하반기 울산에 1차(40MW)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울산 2차(63MW) 및 구로(100MW) 모델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설정할 경우, 2031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8000억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본업 프로세스와 접목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GPUaaS 사업을 제외하더라도 AI 인프라 사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옵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SK텔레콤의 전략적 변화는 향후 AI 인프라 시장의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다양화된 사업 모델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SK텔레콤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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