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1900억 달러에서 1750억 달러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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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6년 설비투자 규모를 이전의 1900억 달러(약 268조 원)에서 1750억 달러(약 247조 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실제 투자 축소가 아닌 데이터센터 리스의 회계 분류 변경을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및 사무실 건물의 자산 내용연수를 기존 15년에서 25년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에이미 후드(Amy Hood) 최고재무책임자는 “회계 변경을 제외하면 2026년 설비투자 기대치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설비투자 규모를 약 1900억 달러로 제시하였고, 이때에는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 약 250억 달러(약 35조 원)를 포함한 수치였다. 그러나 리스 분류 방식 변화로 인해 설비투자 전망치가 150억 달러(약 21조 원) 줄어든 것은 중요한 사항이다.

이번 리스 분류 변경에서 금융리스는 설비투자에 포함되지만 운용리스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데이터센터 리스가 금융리스에서 운용리스로 전환되면서 보고상으로는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건물의 추정 내용연수를 늘리는 것은 자산 취득에 들어가는 현금 사용 외에도 비용 인식 기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변경이 향후 감가상각 시점을 조정하겠지만, 2027회계연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회계연도 4분기 설비투자는 410억 달러(약 58조 원)에 달했으며, 이 중 3분의 2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같은 단기 내용연수 자산이었다. 같은 분기에 유형자산 취득을 위해 현금으로 358억 달러(약 50조 5000억 원)를 지급했으며, 대출 형태의 금융리스는 56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로 집계되었다. 따라서 단순한 설비투자 규모 뿐만 아니라, 현금 지급액과 리스 구조도 함께 고려해야 실제 투자 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900억 달러(약 127조 원), 영업이익은 406억 달러(약 57조 원)에 달했고, 주당순이익은 4.81달러로 집계되었다. 또한 애저(Azure)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은 593억 달러(약 84조 원)로 27% 증가하였다.

이번 발표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개 대륙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치하여 총 8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내세우지만 대규모 현금 지출을 수반하고 있어, 주요 기업들의 AI 설비투자는 클라우드 성장과 현금 흐름 부담을 동시에 증대시키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하였고, 보도 시점 기준으로는 30%가량 올라갔다고 전해졌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회사의 AI 지출 방식이 통제된 접근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후드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수요 환경 변화가 가장 큰 비용 항목인 단기 내용연수 자산의 조달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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