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체결…뉴욕증시 급등

[email protected]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 거래일보다 588.89포인트(1.15%) 상승한 5만1791.15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2.77포인트(1.52%) 오른 7544.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2.73포인트(2.41%) 급등한 2만6511.57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이란과 종전을 위한 MOU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란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두 국가는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 서명식을 개최하고, 이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 쟁점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봉쇄되었던 호르무즈 해협도 재개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무료 개방”과 해상 봉쇄 해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 해협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3% 하락했고,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5.26% 떨어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좋게 반응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주가는 4.54% 하락했고, 셰브론과 옥시덴털페트롤리엄도 각각 3.75%, 4.07% 하락 중이다. 반면 항공 관련주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등은 각각 1.46%, 1.54%, 3.85% 상승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 날 19% 상승한 뒤 2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기업인 퀄컴(4.38%), 어플라이드 소재(7.80%), AMD(7.73%), 인텔(3.47%), TSMC(3.04%)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로 캐피털의 에반 슐로스만 대표는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IPO는 혁신 및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는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동성이 크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특정 산업군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그 자체로 시장의 반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