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이 2023년 1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은 공통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요 증가에 의해 견인되었다. 특히, AI와 관련된 인프라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2% 증가한 1,099억 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072억 달러(약 160조원)를 초과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6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63% 상승하여 20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첫 번째로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아마존 또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815억 달러(약 269조원)를 달성하여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303억 달러로, 지난해의 171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의 매출은 28% 증가한 376억 달러를 기록하며,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북미 및 국제 전자상거래 매출도 각각 12%와 19%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양호한 실적을 내며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28억9000만 달러(약 123조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에서 29% 성장하여 54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17억8000만 달러로 23%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손실에도 EPS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3% 증가한 563억1000만 달러(약 84조원)를 기록,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전체 순이익은 267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1% 급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이 메타의 장기 비용 처리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메타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580억~61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각의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서 AI 및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관련된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