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에서 홍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 확산으로 현재까지 홍역 및 의심 증세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24명에 이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4시간 내에 어린이 9명이 홍역 및 잠재적 홍역으로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
방글라데시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 3명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홍역 확진 사망자는 총 68명이 되었다. 이와 같은 확진 사망 사례들은 모두 다카주에서 보고되었고, 홍역 의심 사망자는 6명이 추가되어 누적 의심 사망자가 35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감염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87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7024명에 달하고, 홍역 의심 환자도 1105명이 추가되어 총 51,56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방글라데시의 보건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홍역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전파 경로는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이뤄지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에서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홍역에 감염된 60명의 사망 아동 중 거의 절반이 생후 9개월 미만으로, 정기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어린이에게 생후 9개월에 첫 홍역-풍진 백신을 접종하며, 15개월에 두 번째 접종이 이뤄진다.
그러나 생후 9개월 미만의 영아들이 취약한 상황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방글라데시 의과대학의 파즐레 라비 초두리 부교수는 대다수 영아가 산모로부터 전달받은 항체 덕분에 생후 9개월까지 홍역 면역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영아의 경우 항체 수치와 면역력이 6개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며, 경우에 따라 26%에서 보호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료 전문가들은 홍역 확산을 막고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 중인 특별 접종 캠페인과 정기 예방접종을 통해 최소 95% 이상의 아동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방글라데시 정부와 보건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위협받고 있으며, 예방 접종과 홍역 확산 통제를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은 방글라데시의 보건 체계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으며, 더욱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