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 합산 11억 달러(약 1조5565억원)가 순유입되며, 2026년 들어 지속된 순유출 흐름이 종료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가상 자산 ETF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록비츠는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지난주 순유입 규모가 11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비트코인 ETF 유입액의 약 80%를 차지하며,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ETF 시장의 수급 변화에 따른 결과로 이해되며, 현재 미국 내 현물 ETF는 가상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기관 투자자에게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에 노출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거래 열기는 이전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블록비츠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은 2024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유입된 자금에 비해 시장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몇 주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더블록은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기반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무려 8주 연속 순유출을 경험한 뒤 이번 주에 순유입으로 돌아섰음을 보도했다. 그 당시 두 ETF 군의 합산 순유입은 2억8180만 달러(약 3987억원)였고, 직전 8주 동안 빠져나간 자금은 무려 94억6000만 달러(약 13조3859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신뢰 회복을 상징하는 셈이다.
이번 11억 달러의 유입은 8주 간의 순유출 후 매우 큰 규모로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거래량의 둔화가 함께 나타난 만큼, 이러한 ETF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수급 지표들을 통해 향후 시장 추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