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비중 감소, 신규 수요 회복은 여전히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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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단기 보유자(STH)의 공급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는 신규로 유입된 비트코인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장기 보유자(LTH) 쪽으로 공급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신규 수요 회복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단기 보유자의 공급 비중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1일 미만 1.2%, 1일~1주 2%, 1주~1개월 5.6%, 1개월~3개월 6.7%, 3개월~6개월 8.1%로 집계되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을 취득한 투자자들의 비중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새로 유입된 BTC의 비중이 낮아졌다는 것을 반영한다.

단기 보유자는 최근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로 정의되며, 이들의 공급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미사용 거래 출력(UTXO)의 형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UTXO는 블록체인에서 사용되지 않은 거래의 출력값으로, 신규 매수가 발생할 때마다 단기 보유자 UTXO가 생성된다. 따라서 단기 보유자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회전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적어지게 된다.

추가적으로 다크포스트(Darkfost)는 이러한 흐름이 약세장 후반부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 보유자의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장기 보유자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단기 보유자 비중의 감소가 의미하는 바는 반드시 수요 회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적은 양의 쉬운 거래가 감소한 동시에, 신규 수요도 아직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단기 보유자 공급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매수로 인해 단기 보유자 UTXO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수치는 그와 정반대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균형이 ‘부정적 극값’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는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가격 방향을 결정짓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즉,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비중의 하락은 단순히 신규 자본 유입의 제한과 장기 보유자 비중의 확대와 연관돼 있어 단기적으로 매수 신호로 해석되기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단순한 가격 변동보다 보유자 구성의 변화를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단기 보유자의 공급 비중이 다시 증가하는지, 장기 보유자의 비중 증가가 실제로 신규 수요 회복과 연결되는지를 차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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