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일만에 1억원 회복하며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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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끊고 12일 만에 다시 개당 1억원 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 전쟁 종식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었고, 전세계적인 ‘리스크 온’ 랠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XRP와 같은 알트코인도 4%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오전 9시 37분 기준으로 99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자정에 개당 1억원을 돌파한 후 소폭 하락한 상태지만, 지난 3일 이후로 12일 만에 1억원을 상회하는 가격에 도달했다. 이는 글로벌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4.9%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선언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에 대해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양국 간의 이 양해각서(MOU)는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시장 회복의 조짐이 보이면서 XRP의 시가총액도 11일 만에 스테이블코인 USDC를 추월했다. 16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XRP는 시가총액 7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USDC(747억8000만 달러)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를 탈환하였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11일 만의 일이다. XRPs가 시가총액에서 USDC를 초과할 때는 종종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던 경험이 있다. USDC는 스테ーブル코인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없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는 최근 2주간에 걸쳐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였다. 15일(현지시간) 세일러 의장은 MSTR이 1587개의 비트코인을 1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이제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은 84만6842개로 증가하였다.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7만5656달러로 책정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매입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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