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그의 부친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보다 핵무기 개발에 훨씬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 강경파 지도부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세 이후 첨단 핵무기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의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들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과는 상이한 외교 및 군사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까지 이란은 핵무기 제조 능력 확보를 원해왔지만, 알리 하메네이는 과거 2003년 대량살상무기(WMD)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는 종교 칙령을 선언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정보당국은 도청 자료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공개 발언을 분석하여 그가 부친과 달리 핵무기 개발에 더욱 우호적인 입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그는 원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화된 열핵탄두, 즉 수소폭탄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미국 당국은 현재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이란 중부의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지하 시설로 이전하는 등 핵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곡괭이산은 나탄즈 핵시설 근처에 있는 지하 시설로, 지하 90~140m 깊이에 위치해 있어 전통적인 공습으로는 파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변화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 내부에서도 핵무기만이 외부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이란의 지도부가 핵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안보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도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경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가중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국제 사회에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나 군사 작전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