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클($CRCL)의 제러미 알레어 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투기적인 코인 거래에서 토큰화된 자산 거래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어 CEO는 최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서클이 주식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거래를 통해 개방형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서클의 유에스디코인(USDC) 유통량은 2분기 말 기준으로 733억 달러(약 104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알레어 CEO는 내부 통계에 따르면 온체인 거래량이 14조8000억 달러(약 2경1119조6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클의 총매출은 7억100만 달러(약 1조원)로, 이전 대비 7% 증가했으며, 계속영업 순이익은 4800만 달러(약 685억원)로 집계됐다.
서클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 실물 자산 및 글로벌 자본 이동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를 결제, 자산 결제, 담보와 외환, 토큰화 자산 인프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가 자리잡고 있다. 서클은 아크 공개 메인넷을 9월 16일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 기능과 프로그래머블 금융을 위한 에이전트 스택, 토큰화된 실물 자산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레어 CEO는 검증자 후보에 블랙록, DTCC, 갤럭시, ICE, 마스터카드, SBI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비자와 같은 대규모 금융 기관들이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클은 디나리와 협력하여 미국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유에스디코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를 개방하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RWA.xyz의 보고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 시장의 총가치는 10억8000만 달러(약 1조5412억원)이며, 월간 이전 거래량은 21억 달러(약 2조9967억원)로 추정되었다. 이 외에도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의 총가치는 109억3000만 달러(약 15조59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클의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는 서클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7.6% 상승했다고 보도했으나, 유에스디코인의 성장 둔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증가하는 경쟁 스테이블코인 등의 요소를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서클은 또한 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 수익형 디지털 자산의 부상, 유에스디코인 환매 수요의 급증, 규제 변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경고했다.
토큰화 자산 거래의 발전은 서클의 비전과 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클이 제안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