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클($CRCL)은 유에스디코인(USDC)의 발행과 상환을 균형 있게 처리해 유통량이 약 1억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총 준비금은 약 726억 달러(한화 약 102조 7290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유통량을 초과하는 수치이다.
공식 투명성 자료에 따르면, 서클은 8월 13일 기준으로 지난 7일 동안 약 54억 유에스디코인을 새로 발행하고, 약 53억 유에스디코인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행과 상환의 균형 덕분에 유통량은 719억 개로 집계됐다.
최근 수치의 변화는 지난달 말에 발생했던 유통량 감소와 대비된다. 앞서 본지는 7월 30일 기준으로 유통량이 718억 개로 감소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상환이 발행보다 많아 순상환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발행량이 상환량을 소폭 웃돌며 유통량이 증가한 셈이다.
준비금 구성은 단기 안전자산과 예금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서클의 726억 달러 준비금 중에는 약 477억 달러(한화 약 67조 4955억 원)의 오버나이트 국채 역레포가 포함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만기 3개월 미만의 국채가 약 135억 달러(한화 약 19조 1025억 원),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기관 예금이 약 102억 달러(한화 약 14조 4330억 원), 기타 은행 예금이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980억 원)로 집계됐다.
유에스디코인은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각종 거래소 및 온체인 서비스에서 달러 표시 결제, 송금, 거래 증거금 등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준비금은 상환 수요가 발생할 때 1대1로 달러로 상환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일반적으로 유통량과 준비금 규모를 함께 제시하여 유통량 변화의 배경을 설명하게 된다.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은 국내외에서 달러 유동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7일간의 순증가분 1억 개는 전체 유통량 719억 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제한된 변동이다. 서클은 2분기 실적에서도 유에스디코인 유통량을 중요한 수치로 삼았으며, 2분기 매출은 7억 1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유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데이터는 단기적인 발행 및 상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국내 투자자들은 유통량 변화뿐만 아니라 준비금 구성 및 상환 규모를 함께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