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SMCI)는 최근 발표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11억2000만 달러(약 1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장 예상 매출인 112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는 미달한 결과를 기록했다.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신규 주문 현황과 향후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 수출 통제 관련 진행 상황이 추가로 공개됐다. 슈퍼마이크로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45억~155억 달러(약 20조5000억~21조9000억원)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전망의 하단값보다도 현재 4분기 매출이 33억8000만 달러 더 많은 수치를 보인다.
더욱이, 회사는 2027회계연도의 연간 매출을 650억~720억 달러(약 91조8000억~101조7000억원)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는 수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란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서버, 데이터 센터, 전력, 네트워크 등 기본적 자원을 포괄하며, 이러한 투자 확대가 서버 제조사들에 대한 주문 증가와 수주 잔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4분기 신규 주문액이 600억 달러(약 84조8000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히며, 회계연도 말 수주 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모든 신규 주문이 확정 매출로 전환되지는 않으며, 일부 주문은 확정된 약속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따라서 주문의 취소 또는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
또한, 매출 총이익률의 개선은 고객 구성과 제품 믹스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제품 믹스란 전체 매출에서 각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수익성을 지닌 제품들의 비중이 매출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수출 통제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사회는 특정 거래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실적 전망 및 예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향후 회사의 실적 뿐만 아니라 과거 실적에 대한 영향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독립 검토 결과가 발표된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는 AI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급성장에 대응하여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나, 외부적 변수들이 이들 전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