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AI(SkyAI·SKYA)가 2026년 상반기에 솔라나(SOL) 13만5399개를 매도하며 1247만 달러(약 176억원)를 확보했다. 그러나 평균 매도가는 원가 대비 약 54%가 낮아, 회사는 보유 자산을 손실을 감수하면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의 8월 7일 공시에 따르면, 스카이AI의 평균 매도가격은 92.09달러였으며 평균 원가는 200.79달러로 확인됐다. 스카이AI는 이제까지 확보한 매각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지만, 이는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자산을 매도한 결과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이런 매각에도 불구하고, 스카이AI의 디지털 자산 보유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말 2억5011만 달러(약 3527억원)에서 2026년 6월에는 1억4428만 달러(약 2034억원)로 줄어들었다. 스카이AI의 현금 보유액은 1207만 달러(약 170억원), 운전자본은 1263만 달러(약 178억원)로 나타났다.
회사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추가 솔라나 매각, 주식 발행, 전통적 차입을 제시했다. 이른바 디지털 자산 재무전략 기업으로서 스카이AI는 운영자금 수요가 충족되기 전까지 보유 토큰과 자본시장을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자산 재무전략 기업이란, 암호화폐를 주요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상장사를 지칭한다. 이 경우, 토큰 가격 상승이나 스테이킹 수익이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운영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보유 토큰 매각이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해질 수 있다. 이는 스카이AI가 이번 매각을 통해 경험한 손실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스카이AI의 전신은 샤프스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로, 회사는 5월 26일에 사명을 변경한 후, 5월 28일부터 나스닥에서 SKYA로 거래를 시작했다. 신임사의 비전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를 겨냥한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AI는 솔라나 기반의 재무전략을 유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계속 다져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카이AI는 4월 공개 자료에서 200만 SOL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5%를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이때 신고된 총자산은 2억6910만 달러(약 3794억원), 자기자본은 2억6440만 달러(약 3728억원)로 나타났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토큰을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스테이킹 비중이 높더라도 운영 자금이 필요할 경우, 토큰 매각이나 증자, 차입을 병행하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코인게코(CoinGecko)의 트레저리 트래커에 따르면 스카이AI의 현재 보유량은 207만7799 SOL, 그 평가액은 1억5649만 달러(약 2207억원)로 집계됐다. 하지만 외부 트래커의 집계 시점과 회사의 재무제표 기준일이 다른 관계로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최근 스카이AI를 둘러싼 인수합병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스(Forward Industries)는 6월 15일 스카이AI에 대한 인수 제안을 공개했으며, 6월 16일 보도 당시 스카이AI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카이AI의 다음 재무 변화는 추후 공개될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