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파일’ 161건과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외계 생명체 존재의 공식 확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최종적으로 판단하지 못한 미해결 사례들을 포함하고 있다. 공개된 파일은 ‘UAP 조우 사례 대통령 공개·보고 시스템’의 첫 번째 결과물로, 주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들이다.
특히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여러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아폴로 11호 비행사들은 달 착륙 직전 크고 밝은 물체를 보았고, 특정 구역에서 몇 분 간격으로 섬광이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폴로 12호는 달 표면에서 지평선 위에 수직으로 서 있는 미확인 형상을 발견했으며, 아폴로 17호는 1972년 출발 당시 상공에서 세 개의 빛나는 물체를 포착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국방부는 이번 공개 자료가 UFO에 대한 관심과 조사 노력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기록이 포함되어 있으며, 앞으로 몇 주간 추가적인 자료들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국가정보국(DNI)과 협력하여 기밀 해제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치다.
이번 자료 공개의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그는 지난 2월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이 많이 발견됐다”며 UFO 관련 파일의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전 오바마 대통령의 외계인에 대한 발언 후 기밀 누설을 비판하며, 사람들에게 UFO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FO와 관련된 다양한 증언과 군용 정찰 중 포착된 UFO 정황 등을 포함한 이번 자료의 공개는 공공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이 자료를 통해 UFO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과학적 조사 및 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