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OLED 청색 발광층 개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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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의 호도가야화학이 합작하여 설립한 SFC(에스에프씨)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코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FC는 1998년에 설립되어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성능을 결정짓는 유기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청색 발광층에 사용되는 호스트와 도판트를 개발 및 양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SFC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SFC의 주력 제품인 청색 발광층 소재는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효율, 수명, 색 순도 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SFC는 청색 형광소재의 지속적인 효율 향상과 수명 개선을 통해 모바일 OLED 제품의 기술 발전에 발맞추어왔다.

향후 SFC는 인광 청색 및 BT2020 향 소재와 같은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 외에도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FC는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이 1,6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전년 영업이익 305억 원에서 약 29% 감소한 수치로, 연구개발비 증가와 최근 합병에 따른 상각비 부담 악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FC의 최대주주는 일본 호도가야화학으로 지분 52.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29.56%의 지분을 가지는 2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다만, SFC의 매출 비중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75.5%로,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상장심사에서는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SFC는 LG화학의 OLED 중수소화 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해 심판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LG화학의 특허 유효성을 최종적으로 인정하였다. 이로 인해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약 3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관련 제품 생산과 판매 금지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SFC는 OLED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및 반도체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분자 진단 및 치료제용으로 사용되는 핵산 기반 올리고 소재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OLED 소재 연구개발과 바이오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용관 SFC 대표는 “SFC는 가장 어려운 OLED 청색 발광층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양산 경쟁력을 증명해왔다”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차세대 OLED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바이오 및 반도체 소재를 아우르는 첨단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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